[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김광운 의원(국민의힘, 조치원읍)이 19일 시청 관계자와 정비산업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대회의실에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산업 육성과 지원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발언하는 김광운 세종시의원. 2023.07.19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량에 비해 전기·수소차를 정비할 수 있는 정비업소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소비자가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말 현재 세종시 등록 차량 19만 6000여대 중 약 9.1%인 1만 8000여대가 수소·전기차이거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그런데 세종시 관내에는 친환경차를 정비·수리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
그래서 친환경 자동차를 타는 시민들은 가벼운 수리도 자동차회사 직영정비소를 찾아가야 한다. 반대로 내연기관 자동차는 줄어드는 추세여서 이를 대상으로하는 정비업소들은 물량이 없어 일손이 남는 형편이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도 2025년까지 친환경차 개발·보급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일반 정비소의 2%에 불과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소를 5%(2~3000개)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광운 의원은 이와 같은 국토부 계획에 맞춰 "세계적인 추세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정비인력과 인프라 확보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환경친화적 자동차 산업 간담회. 2023.07.19 goongeen@newspim.com |
김 의원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피해받는 산업을 지원하는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내용이 있다"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추진하는데 특정 직군이 일방적으로 피해받지 않도록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보급되고 변화되는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직무교육이나 안전교육 등 정비산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종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비산업 관련 종사자들은 친환경 자동차 정비를 위한 직무·안전교육과 절연 장비 등의 안전 장비 및 전기·수소차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제조사 장비·매뉴얼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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