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SK케메칼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는 모양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의 위탁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9분 기준 SK케미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26%(1만1200원) 오른 7민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전일 종가보다 약 26% 오른 8만2000원까지 치솟았으나 현재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사진=SK케미칼] |
앞서 20일 SK케미칼은 AZ와 시다프비아에 대한 위탁생산(CMO)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다프비아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허가받았다.
이로써 SK케미칼은 당뇨복합제 시다프비아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AZ는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권자로 국가별 상업화를 담당한다.
구체적 계약 금액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2.5% 이상의 공시의무 요건을 충족할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1조8291억원을 기록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례를 지속적해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