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폭염도 문제없어요!"
서울 성동구가 여름철 폭염을 식혀줄 성동 샘물창고와 무더위 그늘막을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동 샘물창고는 여름철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두통, 심한 갈증 증상을 동반한 온열질환과 탈수 등 폭염 재난으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처음 운영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까지 운영하며 지난해 대비 2곳을 확대해 야외 무더위쉼터 총 11곳에서 운영한다.
야외 무더위쉼터 중 성동구청 광장에 설치된 성동 샘물창고 운영모습 [사진=성동구] 2023.07.21 kh99@newspim.com |
이는 주로 하천변 산책로나 체육공원 등 야외 쉼터 공간에 냉장고를 설치해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등 폭염 안전취약계층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500ml 생수 200병을 매일 3차례씩 총 6600병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는 환경을 고려해 무라벨 생수를 공급하며 샘물창고 인근에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한다. 또 각 동주민센터 자율방재단을 별도의 관리자로 지정, 생수를 독점 이용하거나 냉장고 내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사례를 예방해 효율성도 높였다.
구는 7월 말부터 무더위 그늘막 8개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그늘막 의자 30개를 교체한다. 무더위 그늘막은 11월까지 운영하며, 현재 154곳에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야외에서 폭염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재난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여름나기와 함께 생활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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