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수도권 및 강원·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우비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7.22 yooksa@newspim.com |
기상청은 23일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충청남도 보령·서천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부여·청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오전 9시를 기해서는 전남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 전북 고창·부안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9시 30분에는 대전, 세종, 충남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수도권 전역과 경기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현재까지 시간당 최대 13.5㎜의 비가 내렸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서울시는 27개 하천 출입을 전부 통제하고 비상근무에 나섰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우산을 써도 바지가 젖는 정도의 강수량이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 오후 9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행정안전부는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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