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OLED 13형~16형 14종에 대해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SGS'의 유해 물질 검증에서 기준치 이하 최저 수치를 기록해 'HSA'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HSA 인증은 전자 업계에서는 최초다.
HSA는 성분 분석을 통해 인체 유해 물질의 사용 정도를 평가하는 친환경 제품 인증이다. 중금속과 잔류성 유기 오염물, 생태계 미분해물 등 총 300여종의 유해물질을 검증한다. HSA는 패널을 파괴 분석해 제품의 사용과 재활용,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유해성을 종합 평가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3년형 노트북용 OLED가 업계 최초로 SGS 유해물질 최소화 인증인 'HSA'를 받았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잭슨우 SGS 홍콩 사무국 부국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는 전문적인 유해 물질 검증을 거쳐 친환경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환경 관련 규제가 증가하고 있어 유해 물질 안전성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친환경 제품 인증을 통해 시장에 더 많은 선택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의 차별화된 화질 특성과 함께 유해 물질을 최소화한 소재 밒 부품 개발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트북용 OLED 전 제품의 HSA 인증은 당사의 친환경 기술 개발의 성과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패널 업계 최초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을 최소화해 공기질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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