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조수빈 기자 = 스마트워치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6'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갤럭시워치 고유 디자인인 원형 디자인을 유지하는 한편 디스플레이를 키워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품 하드웨어를 개선했다. 여기에 갤럭시워치5 제품엔 없었던 회전식 물리 베젤은 클래식 모델로 새롭게 선보였다.
◆ 디스플레이 20% 확대...베젤 돌아가는 클래식 모델도
2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워치6는 갤럭시워치가 고수해온 원형 모양을 이어간 한편 원형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 대비 20% 넓어졌다. 사용자는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갤럭시워치6와 함께 출시된 워치6 클래식의 경우, 갤럭시워치3와 워치4에 탑재됐던 베젤이 돌아가는 회전식 물리 베젤이 들어갔다. 이것을 통해 제품의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강조했다.
갤럭시워치6는 크기와 무게 면에서 전작과 거의 비슷하게 유지된 반면 배터리 용량은 커졌다. 전작에서 410mAh였던 배터리 용량은 425mAh로 늘었고 284mAh 배터리는 300mAh로 확대됐는데, 베터리의 최대 사용시간은 전작과 동일하다. 이것은 디스플레이가 커지며 소비 전력이 늘어난 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많기 때문이다.
◆ 수면·운동 등에 더 스마트해진 기능
지난 1분기 인도 기업에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2위 자리를 내 준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에서 기능적으로 힘을 실은 부분은 수면관리 기능이다. 갤럭시워치6에선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수면 기능을 볼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다.
이것을 통해 사용자들은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매일 아침 자신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워치 디스플레이를 확대시키면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해야 했던 수면 관련 상세한 내용을 굳이 스마트폰을 켜지 않더라도 워치 제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밖에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를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 또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페이' 빠진 워치 신제품...앱 통해 티머니는 가능
올해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격하며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워치 신제품에 삼성페이 기능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지만, 이번 갤럭시워치6에 삼성페이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현재 애플은 애플워치를 통해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대신 워치6 시리즈엔 대중교통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은 물론 QR코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앱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이 기능들은 보두 전작에도 탑재됐던 기능들이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8월 11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삼성닷컴 및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오픈마켓과 삼성 스토어,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워치6의 44mm모델은 그라파이트, 실버 색상으로, 40mm 모델은 그라파이트, 골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6만9000원, 40mm 모델이 32만9000원, LTE 지원 44mm 모델이 39만9300원, 40mm 모델이 35만9700원이다. 이번 워치 신제품 가격은 전작보다 3~4만원 가량 높게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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