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광진구가 치아 건강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광진구는 27일 "치과진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어르신은 상대적으로 치주질환 발생률이 높다. 이를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위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전문 의료진이 어르신을 직접 찾아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2023.07.27 kh99@newspim.com |
구는 방문 서비스를 실시해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데이케어센터로 찾아가 구강검진과 불소도포를 시행하고 올바른 칫솔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첫 방문은 21일 광진구 굿데이케어센터에서 진행됐다. 광진구보건소 전문 의료진이 어르신들 37명을 만나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시린 이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도포를 실시했다.
또 올바른 양치법과 틀니 관리, 구강 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입체조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렸다. 어르신들 스스로 치아 건강을 챙길 수 있게 칫솔, 치실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관내 데이케어센터 중 15곳을 방문해 어르신 약 400명을 만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노년기 건강에 필수적인 치아 관리를 위해 다양한 구강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사업이 어르신들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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