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지난 5월 일본 오사카로 배낭여행을 떠난 20대 한국인이 약 두달째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사카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한 윤세준(27) 씨가 지난달 초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윤씨는 전직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 와카야마현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달부터 윤씨를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경찰도 윤 씨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면서 윤씨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의 가족과 연락하는 한편 현지 경찰과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공관이 현지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며 "공관에서 이와 관련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종자 윤씨는 1996년생으로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며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윤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02-3210-0404)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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