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환경운동연합은 오는 8월 2일 저녁 6시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환경영화제 대상 수상작 다큐영화 '댐네이션-댐이 사라지면' 상영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세종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고 천주교대전교구 생태위원회, 장남들보전시민모임, 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 정의당 세종시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상영회는 금강보 관련 토크쇼와 함께 열린다.
'댐네이션-댐이사라지면' 영화 홍보물.[사진=환경운동연합] 2023.07.31. goongeen@newspim.com |
'댐네이션-댐이 사라지면'이라는 영화는 미국 뉴딜정책의 핵심이었던 댐 건설사업이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에 어떤 악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1930년대 미국의 뉴딜정책으로 탄생한 후버댐을 시작으로 미국은 5000개 이상의 대형댐을 건설했다. 이런 댐들은 2차대전 당시 군수산업을 지원하는 전력 에너지원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댐 건설로 인해 수천명이 목숨을 잃고 풍향이 바껴 물이 흐르지 않으면서 수온도 달라졌다. 그에 따라 물고기도 사라지고 생태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마을공동체와 사람들의 삶이 파괴됐다는 내용이다.
영화상영 이후 열리는 토크쇼에는 황성아 세종환경운동연합 대표, 강승수 천주교대전교구 생태위원회 신부, 조성희 장남들보전시민모임 사무처장,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이 나설 예정이다.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윤석열 정부의 4대강보 복원사업 진행은 그동안 보개방으로 인해 자연성 회복이 눈에 띄게 달라진 상황을 무시하는 매우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이번 영화 상영회를 통해 물길을 막은 댓가로 생태환경과 인간의 삶에 어떤 악영향이 있는지 시민들과 함께 환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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