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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북한, UFS 연습 빌미 도발 위협·강도 점증"

기사등록 : 2023-08-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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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군단사령부·5사단 GOP대대 현장 점검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 '결전태세' 주문
'비열하고 교활한' 목함지뢰 도발 언급
"기만·기습 도발, 침과대적 철저 대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7월 31일 "적 도발은 진행 중으로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을 빌미로 도발 위협과 강도는 점증할 것"이라며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김 합참의장은 이날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5군단사령부와 5보병사단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대를 현장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의 이번 최전방 GOP부대 현장 점검은 올해 8월 UFS 연습을 앞두고 점증하는 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결전태세 확립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가운데)이 중부전선 최전방 육군 5사단 일반전초(GOP) 관망대에서 결전태세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혹서기 최전방 GOP경계작전 임무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창끝부대 초급간부와 용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김 의장은 현장·행동 위주 결전태세를 점검하고 폭염 속 GOP경계작전에 여념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먼저 김 의장은 5군단사령부를 찾아 결전태세 확립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접적지역 일대에서 발생 가능한 적 도발 양상을 보고받은 후 유사시 적과 싸워 승리하기 위한 전투수행 방안에 대해 전술토의를 주관했다.

김 의장은 UFS 연습을 빌미로 한 북한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철저하게 적의 관점에서 도발 유형과 방식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대응 태세를 구축한 가운데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과감하게 응징할 것"을 지시했다.

또 김 의장은 적의 비열하고 교활한 목함지뢰 도발 사례를 언급하면서 "적은 아군의 취약점을 노리는 기만·기습적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므로 침과대적의 자세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최전방 중부전선 육군 5사단 일반전초(GOP)대대 지휘통제실에서 녹음기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실전적 전투 준비와 전투수행 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합참]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적 도발 때에는 결정적 일격으로 적의 숨통을 끊어놓음으로써 도발의 댓가는 그것이 얼마나 처절한지 그들이 보게 되는 것임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장은 5사단 최전방 GOP대대를 찾았다. 녹음기 등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실전적 전투준비와 전투수행 훈련을 통해 적 도발 땐 압도적 대응으로 가차 없이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실전 경험의 교훈을 GOP대대의 장병들과 공유하며 "군인의 DNA(유전자)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한 실전적 훈련에 몰입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조건 반사적으로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적 도발은 시간 문제이며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온다는 생각으로 실전과 같은 전투 준비와 전투수행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상황 발생 땐 최단 시간 안에 상황을 종결함으로써 승리로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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