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KT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서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KDFS의 황욱정(69)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황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서울=뉴스핌] KT 광화문지사. 2021.11.02 |
황 대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거나 자녀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는 방식 등을 통해 KDFS의 자금 48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황 대표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KT 경영지원실의 이모 부장 등에게 KDFS의 법인카드 및 공유오피스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했다고 보고 배임증재 혐의까지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이번 기소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검찰은 황 대표의 배임증재 등 혐의와 이 부장 등 배임수재 혐의자들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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