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국 정부가 1일부터 갈륨,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를 시행한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관련업계와 공급망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갈륨, 게르마늄을 포함한 주요 수입의존 품목의 공급망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반도체 협회, 디스플레이 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협회와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 희소금속센터(생산기술연구원), 광해광업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정부와 업계는 중국 정부가 1일부터 수출통제를 시행하는 갈륨, 게르마늄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수급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수급 애로 발생시 신속히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갈륨‧게르마늄을 포함한 주요 수입의존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소부장 공급망센터-희소금속센터-광해광업공단이 공급망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에서는 글로벌 수급동향 등 정보 공유, 비축 수요조사 및 조달, 재자원화 및 대체‧저감 기술 발굴‧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협회, 소부장공급망센터, 광해광업공단과 갈륨, 게르마늄 수요·수입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갈륨, 게르마늄 등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중국 갈륨, 게르마늄 관련 산업공급망 영향 등을 점검하였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7.04 victory@newspim.com |
한편 산업부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지난달 3일 중국의 수출통제 발표 이후 국내 주요 갈륨‧게르마늄 수입·수요기업 약 400개사에 대해 수급동향을 조사한 바 있다.
관련 기업들은 단기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가격 상승, 통관 애로 등 우려와 함께 대체 수입처 발굴 필요성도 제기했다.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T.1670-7072)는 이달 1일부터 업계 애로해소를 위한 원스톱 지원창구로 운영된다.
이번 수출통제에 따른 갈륨‧게르마늄의 수급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수급애로 발생 시 KOTRA 등 유관기관과 현지공관 등과 연계해 대응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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