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목)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3천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엄중히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청의 무더위쉼터를 돌아보고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도봉구 창동역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현장 점검후 근로자와 악수하고 있다. 한 총리는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 경북 예천 사과즙을 현장근로자와 공무원들에게 선물했다. 2023.08.03 yym58@newspim.com |
한 총리는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관련부처가 적극 지원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을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또 "얼음 등을 현장에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김 장관에게 지시했다.
더불어 "온열 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조직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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