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주요 유통업체들이 AK플라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4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을 총괄하는 롯데 유통군은 각 사별로 고객 및 직원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대형 사업장이 많은 백화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안전 및 보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성남=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지난날 흉기난동이 벌어졌던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현역 AK플라자에 보안인력이 배치돼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현역 앞 인도로 차량 돌진 후 서현역 AK플라자를 누비며 흉기를 휘두른 A씨(23세)에 의해 차량 충격으로 5명이, 흉기 테러로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8.04. choipix16@newspim.com |
우선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평상시 보다 현장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점포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안전요원들이 평상시의 수트차림이 아닌 방검복, 삼단봉 등의 비상 대응 복장을 갖추고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관할 경찰서 및 소방서와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핫라인을 유지하며 내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고객안전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직원 대상으로 긴급 상황발생시 상황 전파 및 신고 요령, 대피장소로의 원활한 안내 방법 등의 교육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도 사업장 별로 지역 관할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비상 연락체계를 강화해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주요 출입구에 보안근무자를 배치하고, 매장 순찰도 강화한다. 순찰 근무자는 안전을 위해 방검복 착용과 삼단봉·무전기 등을 소지한다.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거동수상자에 대한 실시간 감시 등 CCTV 상황실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 직원 대상 강력 범죄 대응 매뉴얼을 공지하고 본사와 사업장간 실시간 비상 보고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안전 요원에게 3단봉 등 안전용품을 지급하고, 출입구나 고객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순찰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각 점포별로 안전 요원들이 시큐리티 조끼를 착용함으로써 고객에게 시인성을 높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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