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tate Bank of India)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이다. 양사는 지난 5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실시한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디네시 쿠마르 카라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회장, C.S 세티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전무이사(사진 왼쪽 세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 공동 투자 ▲양사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및 손님 우대 ▲IB, 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인도 최대 은행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확고한 글로벌 확장 의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No.1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 G20 의장국인 인도는 물론,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주요 해외 금융사들과 탄탄한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의 성장 기반과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제3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공동 지분투자, 공동 딜 소싱 등 보다 고도화된 협업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에는 그룹의 관계사인 하나은행 첸나이 지점과 구루그람 지점이 진출해 있으며 추가로 2개의 지점 개설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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