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2경기 연속 안타 및 14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14경기 연속 멀티 출루 기록을 이어간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 |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7으로 소폭 올라 내셔널리그 이 부문 9위에 올랐다. 출루율(0.384)은 8위, OPS(출루율+장타율 0.839)는 공동 14위, 도루(24개)는 공동 6위다.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1-6으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말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낮은 커브를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배트를 휘둘러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생산해 냈다.
김하성의 14경기 연속 멀티 출루는 팀의 역대 2위 기록이다. 샌디에이고 역사상 최다 연속 경기 멀티 출루 기록은 스티브 핀리(1996년 18경기)다. 아시아 선수 중 이치로 스즈키가 2007년의 15경기가 역대 최다이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함께 이적해 온 베테랑 투수 리치 힐이 3이닝 4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2-8로 패했다.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64승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를 달렸다. 갈 길 바쁜 샌디에이고는 55승57패로 다시 5할 승률에 실패하며 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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