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상반기에 중국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운영사인 안타그룹과 손잡고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로고.[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
상반기에만 중국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코오롱스포츠 차이나의 연간 목표 매출은 국내 매출과 비슷한 4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코오롱스포츠는 국내에서도 약 200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상반기 전년 대비 2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가 국내와 중국에서 동반 성장하며 8000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라며 "중국을 기반으로 아시아권과 미주 지역으로의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와 함께 코오롱FnC는 하반기에도 세 개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 그 중 2개 브랜드는 각각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자체 브랜드(내셔널 브랜드)로 기획했다.
남성복 브랜드 '프리커'는 원래 커스텀멜로우의 일부 라인이었던 프리커 컬렉션을 브랜드로 독립한 것이다. 여성복 브랜드 '리멘터리'는 현대 여성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의상을 제안한다.
해외 수입 브랜드도 독점 운영한다. 미국 브랜드인 '케이트(KHAITE)'다. 케이트는 최근 국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는 '조용한 럭셔리(Quite Luxury)'의 대표 브랜드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규 브랜드 론칭, 기존 브랜드를 꾸준히 리뉴얼 하면서 가장 패션회사다운 역동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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