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08 15:56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고 있는 불가리아 대원 37명이 8일 세종시에 도착해 환영식을 가진 후 10일까지 2박3일간 각종 체험과 관광 일정을 시작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불가리아와 중국,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우호협력국가 대사관에 소속 대원들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불가리아만 왔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불가리아 대원들을 위한 환영식을 갖고 2박 3일간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관람 및 주요시설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환영사에서 "잼버리 참가자들과 세종시 청소년들이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종시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대원들은 남세종청소년센터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K-푸드 만들기' '3D프린팅' 체험을 하고 전통문화체험관(광제사)에서 '다도, 연등 만들기'와 '사찰음식 체험' 등에 참여한다.
야간에는 세종호수공원에서 K-POP 버스킹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은 퓨전국악과 보컬 공연 등 한국의 매력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숙박은 한국영상대 생활관에서 한다.
시는 불가리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수도인 세종시를 이해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도시주요시설 탐방과 중앙공원에 마련된 수영장 체험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호수·중앙 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등 다양한 정원 시설을 소개하고 자율주행차 체험 등을 통해 시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번 불가리아 대원들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우호도시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환영식에서 연동면에 위치한 리봄화장품 측은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에게 화장품 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