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태풍 '카눈' 영향으로 대전지역에서 비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대부분이 강풍에 의한 피해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소방본부는 11일 오전 8시까지 침수 및 도로장애 등 82건의 풍수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 7시 19분쯤 동구 하소동 한 도로에서 전신주에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3.08.11 jongwon3454@newspim.com |
지난 9일 밤부터 집계된 피해는 배수지원 7건, 가로수 정리 등 도로장애 38건, 간판 4건, 기타 안전조치 33건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다수 집계됐다. 지난 10일 오전 7시 41분쯤 유성구 반석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인도를 덮치기도 했다.
또 오전 11시 51분쯤 유성구 신성동 한 교회 지붕철판이 추락하려 한다는 신고도 접수됐으며, 오후 1시 36분쯤엔 서구 탄방동에서 전기줄이 도로가에 늘어지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침수도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서구 월평동 한 건물에서 하수구가 막히는 등 지하로 물이 넘쳐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으며, 오후 4시 4분쯤 동구 삼성동 주택 지하실에 물이 차기도 했다.
이밖에도 동구 하소동 한 도로에서 전신주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급히 현장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대전 지역 누적 강수량 196.5mm로 집계됐으며 오늘 오후 12~3시까지 1mm내외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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