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8·15 사면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2023.08.08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사면 대상과 범위를 엄정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80여만 명에 대한 행정제재 감면조치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정상적인 생업 활동의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회복을 위해 경제인을 사면대상에 포함했는데 민생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사면 대상에 적극적으로 포함했다"며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 등을 실시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한 총리는 또 최근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된 잼버리와 관련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길거리에서 만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친절하게 안부를 건네며, 시원한 음료를 제공해주셨던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태풍 카눈 피해와 관련 "지난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면서 "정부는 이번 피해로부터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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