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지인 '인포뱅크(Infobank)' 매거진이 실시한 은행평가에서 '28년 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인포뱅크는 1979년 창간한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의 금융전문지다. 인도네시아 모든 은행을 4개 그룹으로 구분해 ▲리스크관리 ▲기업지배구조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매년 그룹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평가에서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평가 그룹 내 최우수 은행으로, 전체 106개 은행에서는 평가 순위 5위를 차지했다.
1995년 이후 28년 연속 그룹 내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돼 '크라운(Crown) 트로피'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크라운 트로피는 25년 이상 연속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은행에 수여하는 상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은행 중 우리소다라은행이 유일하다.
우리소다라은행 황규순 법인장은 "리스크관리를 우선하고 현지 고객 중심으로 영업한 것이 28년 연속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비결"이라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금융 강화와 현지 영업 인력 확대로 인도네시아 Top 10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1992년 인도네시아 진출 후 기업금융 중심 영업기반을 구축했으며 2014년 소다라은행을 성공적으로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설립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소다라은행은 자산 U$35억, 직원 1600여명, 네트워크 159개, 자산순위 20위권의 인도네시아 중대형은행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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