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다음달 산업경기에 대한 전망에서 내수는 다소 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수출은 일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연구원이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조사(PSI)'를 한 결과, 국내 제조업의 8월 업황 현황 PSI가 101을 기록하면서 기준치(100)를 소폭 상회하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 상승 전환했다.
수출 창고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사진=평택해수청] 2023.08.01 krg0404@newspim.com |
내수(96)가 기준치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는 반면 수출(108)이 100 상회 수준을 유지하고, 생산(95)이 기준치를 하회했다. 재고(118)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투자(93)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채산성(101)은 4개월 만에 소폭 하락 전환됐다.
9월 업황 전망 PSI는 109를 기록하여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다만 전월 대비 기준 5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내수(104)와 수출(119)이 각각 2개월과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생산(107)도 100을 다시 상회했지만 투자(100)가 기준치로 내려앉았다.
업종 유형별 업황을 보면, 8월 현황 PSI는 ICT부문에서 100을 상회했으나 기계부문에서는 100을 하회했다. 소재부문 역시 연이어 100을 하회했다. 9월 전망 PSI는 ICT부문에서 100 상회 수준을 유지했고 소재부문 역시 100을 상회했다. 반면 기계부문에서 100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8월 현황 PSI는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바이오/헬스 등에서 100을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 ICT 업종과 바이오/헬스 등에서 상승했다.
9월 전망 PSI는 반도체 등 ICT 업종과 화학·철강·바이오/헬스 등에서 100을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다수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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