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31.95 (-31.79, -1.00%)
선전성분지수 10458.51 (-186.01, -1.75%)
촹예반지수 2118.92 (-28.14, -1.31%)
커촹반50지수 904.25 (-6.13, -0.6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 중국 3대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9포인트(1.00%) 하락한 3131.95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86.01포인트(1.75%) 내린 1만458.51에 거래를 마쳤다. 촹예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4포인트(1.31%) 밀렸고,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6.13포인트(0.67%) 하락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8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각각 3204억 위안, 4242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하회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주문이 쇄도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은 250억 56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69억 1300만 위안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5억2200만 위안 순매도를 기록했다.
북향자금은 10일 연속 순매도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총 546억 9700만 위안이다.
부진한 경기 지표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줄하향한 데 이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등 중국 부동산 업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가 금융 위기로 번지는 '중국판 리먼사태' 우려까지 나오면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형국이다.
양대 증시에서 4000개 이상의 주식이 하락했다. 반도체,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화인헬스(华人健康·301408.SZ)은 11.58% 폭락한 21.61에 마감했다.
게임 관련주도 종일 약세를 보였는 데 야오지과기(姚记科技, 002605.SZ)가 하한가에 거래됐다. 로봇 테마주인 밍즈전기(鸣志电器, 603728.SH)도 10% 내렸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70위안 내린 7.20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6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된 것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