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방류를 개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NHK방송 등 여러 현지 언론도 "이르면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해양 방류를 개시하려는 배경에는 내달 1일부터 재개하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의 저인망 어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회장과 면담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2일 각료회의에서 어업의 안전성 확보와 소문(풍평) 피해 대처 상황을 확인한 뒤에 방류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여하는 각의를 주재해 오염수 방류 일정을 결정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 규모는 134만t으로, 해양 방류는 개시 시점부터 약 30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1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한 남성이 든 피켓에는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지 말라! 약속을 지켜라!'란 문구가 적혀 있다. 2023.08.18 wonjc6@newspim.com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