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영향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38.3%, 민주당은 34.5%로 집계됐다. 양당의 차이는 3.8%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다.
이어 정의당 3.2%, 기타정당 4.8%, 지지정당 없음 18.5%, 잘 모름 0.7% 순이다.
지난 10일 조사 결과 대비 국민의힘은 35.4%에서 38.3%로 2.9%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6.8%에서 34.5%로 2.3%p 하락했다. 특히 40대 민주당 지지율이 56.0%에서 38.4%로 대폭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만18세~20대는 국민의힘 37.0%, 민주당 31.8%다. 30대는 국민의힘 31.7%, 민주당 34.2%로 나타났다. 40대는 국민의힘 30.5%, 민주당 38.4%, 50대는 국민의힘 30.3%, 민주당 39.4%로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60세 이상은 국민의힘 51.8%, 민주당 30.8%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0.4%, 민주당 33.3%, 여성은 국민의힘 36.3%, 민주당 35.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2.2%, 민주당 29.2%,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7%, 민주당 26.3%로 조사됐다.
강원·제주와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수치를 보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28.3%, 민주당 39.4%, 전남·광주·전북은 국민의힘 19.1%, 민주당 5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8.4%, 민주당 40.0%,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6.5%, 민주당 32.4%,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0.1%, 민주당 24.0%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함께 여당도 동반 상승하면서 국민의힘은 웃은 반면 민주당은 우울한 결과가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얼마 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로 입건되는 등 사법리스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보니 스윙보터 역할을 하는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 계속 지지율이 이탈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이탈한 중도층을 흡수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9%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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