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4일 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24일 새벽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면서 "로켓 1계단과 2계단은 모두 정상 비행하였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하여 실패했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에 인양돼 지난 6월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2함대사령부로 이송,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2023.06.16 photo@newspim.com |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비상폭발 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된 원인을 빠른 기간 내에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실패는 지난 5월 말 1차 위성발사 추락에 이은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에 적지 않은 손상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발사 실패 발표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동창리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한 발을 쏜지 2시간 25분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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