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정부에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다. 일요일까지인 이번 추석 연휴 이틀 뒤인 10월 3일은 국경일인 개천절로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총 6일을 연이어 쉴 수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도착한 귀경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9.12 hwang@newspim.com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족 대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에 비휴일인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한 이후 첫 추석"이라며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한 만큼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모처럼 가족, 친지,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차원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한다"며 "많은 학교와 유치원이 재량 휴업일로 지정하는 만큼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방지 차원에서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대통령실 참모진에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임시공휴일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거쳐 지정된다. 여당의 공식 요청에 따라 추후 당정협의를 통해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와 교통 등 관련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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