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병이 재출현 위험 감염병으로 꼽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오는 30일까지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정부‧지자체 합동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지역 확산 차단 총력 [사진=전남도] 2023.02.22 ej7648@newspim.com |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현장 대응 훈련'은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증 위기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토론하고 실행하는 훈련이다. 질병청, 질병대응센터, 복지부,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등 총 530명이 참석한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의 훈련을 통해 가상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증 발생을 가정한 뒤 조기 인지, 초기 대응, 전파 방지, 예방 관리, 위기 소통 총 5 단계 영역을 논의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증이 발생하면 고위험군 감시, 신고, 검체 채취, 이송, 환자와 접촉자 관리 단계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유석주 동국대 교수와 송대섭 서울대 교수는 훈련에 참여한 530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열 계획이다. 질병청은 이번 행사에 대해 "미리 정비 훈련을 거쳐 위기 상황시 현장 대응 역량 향상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조류 인플루엔자를 재출현 위험 감염병으로 꼽는다. 지난 7월 고양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임숙영 질병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지자체 대응 요원의 전문성 향상과 협력 체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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