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토드 영(Todd Young) 미국 상원의원(인디애나주, 공화당)이 30일 만나 한미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토드 영 의원은 미 상원 내 친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신규결성에 참여하는 등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이다.
지난 3월에는 반도체공장 건설 관련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지원법'(Building Chips in America Act)을 발의하는 등 첨단산업 역량 강화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국회의사당에서 토드 영(Todd Young) 미국 상원의원(공화/인디애나주)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9.08 photo@newspim.com |
안덕근 본부장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과 최근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한미 양국 간 첨단산업·공급망·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양국의 리더십 발휘를 강조했다.
이어 토드 영 의원의 지역구인 인디애나주에서 최근 우리 배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원활한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는 삼성SDI-스텔란티스, 삼성SDI-GM 합작의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가 진행 중이다.
안 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하여 미 행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며 양국 간 협력에 저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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