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 "한마디로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고 맹폭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언론사들도 같이 결부됐다, 소위 말해서 좌파 언론. 이게 너무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2023.02.01 leehs@newspim.com |
윤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한번 과거 역사를 돌이켜봐라. 대선 때마다 선거 공작을 한 주체가 누구냐"며 날을 세웠다.
그는 "김대업 병풍 조작이 있었다. 드루킹 특검 한번 봐라, 2017년 대선 때. 김경수 전 의원이 관련돼 있지 않았냐. 그래서 실형까지 살고 나왔다"면서 "2021년 4월인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오세훈 시장이 생태탕 어쩌고저쩌고 그것도 가짜뉴스 아니냐. 최근도 봐라. 김기현 대표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송철호. 얼마나 청와대나 여권 인사들이 개입했냐"고 지적했다.
이어 "역으로 국민의힘 쪽에서 이런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이 있었냐. 없었다. 민주당은 왜 민주당 측이나 가까운 인사들 사이에 이런 게 나오는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몇몇 방송사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것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분명히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개입되었는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규명해야 할 일이다. 차츰차츰 검찰 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만배 씨는 대선을 앞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위원장과 만나 '윤석열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씨를 만나 사건을 무마했다"는 허위 인터뷰를 했다.
당시 주임 검사였던 윤 대통령이 조 씨에게 커피를 타 주며 수사를 무마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인터뷰 직후 김 씨는 조 씨에게 해당 인터뷰가 허위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가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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