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세르비아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세르비아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했다.
8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방한 중인 아나 브르나비치(Ana Brnabić) 세르비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분야별 협력 ▲지역 정세 ▲국제무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세르비아 총리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국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고위급 교류 등 양국 관계, 경제협력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세르비아 총리의 공식 방한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2023.09.08 yooksa@newspim.com |
우선 한 총리는 브르나비치 총리가 세르비아 총리로서 13년 만에 방한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르나비치 총리는 한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국 총리는 양국 간 교역이 증가하고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경제·통상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 총리는 이번 브르나비치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세르비아 투자 보장 협정에 서명했다. 또 양국 경제동반자 협정에 대한 논의와 관련해 양국 국내 절차 완료 후 신속히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총리는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기술 강국임을 감안, 혁신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미래세대 간 체육, 문화를 통한 교류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다만 양 총리는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 뒤,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브르나비치 총리와 세르비아 대표단을 위한 공식 오찬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양국 협력관계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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