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1일부터 1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1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영국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고, 영국 국가안보실, 국방부, 외무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한미 정상회의 시 동맹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한 것을 시작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들과의 사이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을 실현하는 일환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양국 국가안보실은 지난 4월 매튜 콜린스 영국 국가안보 부보좌관 방한 시 양국 사이버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임 차장은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양국이 그간 협의해온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런던 엑셀 전시장에서 열리는 영국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DSEI는 영국 국방부와 방위보안수출청이 주관하는 국제 방산 장비 박람회로, 미국 AUSA, UAE IDEX와 함께 세계 3대 방산전시회 중의 하나다.
올해는 약 80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국내 방산기업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이 참가한다.
임 차장은 영국 방산전시회 방문 계기에 제임스 카트리지 영국 국방부 획득 부장관과 면담하고 한영간 공동기술개발 협력 활성화, 제3국 공동수출 협력을 위한 기반 마련 등 국방·방산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임 차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상 외교를 통한 세일즈 활동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지속 가능한 방위산업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가안보실은 "올해가 한영수교 140주년인 만큼, 영국 방문을 통해 사이버안보 협력 심화는 물론 방산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업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