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을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야 경제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하나의 지구(One Earth)' 세션에 참석해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0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할 때마다 우리 기업의 해외 영업 활동을 제약하는 상대국의 중간재와 자본재에 대한 수입규제 정책이 상대국의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취임 직후부터 늘 국내 국정운영과 대외관계에 있어 자유, 인권, 법치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면서 "이런 일관된 국가 기조 없이는 국가 간 협력과 민간의 통상 관계가 불가능하다. 불합리한 정부 규제와 관여, 예측 불가능성은 기업의 투자와 교역을 꺼리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가 우주 경제에 있어서 상호보완적 협력구조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는 최근에 세계 최초로 탐사선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들을 인도가 갖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제조하는 것은 우리가 앞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주경제에 있어서 양국 간 상호보완적 협력 구조가 많다는데 모디 총리와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합의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우주 분야의 협력을 주도할 우주항공청이 빠른 시일 내에 설립돼야 한다"면서 "미래의 우주경제에 투혼을 불사를 우리 청년들이 지금,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