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는 차량용 요소수 생산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유소에서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70일분의 요소수가 비축돼 있고 추가 계약물량 75일분이 입고되면 내년 2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요소수는 확보된 상태라는 입장이다.
환경부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차량용 요소수 관련 업계와 연속 간담회를 열고 요소수 제조 및 유통 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요소수 수급이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부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5일 경기도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11.05 pangbin@newspim.com |
지난 12일 환경부는 주요 요소수 제조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제조업계는 현재 나타나는 일부 판매중지 현상은 불안 심리로 인한 가수요 증가 현상으로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또 현재 연말 정도까지 사용 가능한 요소와 요소수가 비축돼 있으며, 추가 도입 물량까지 고려하면 내년 초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중국에서 수출 제한이 이뤄지더라도 중동, 동남아 등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 당시 수입했던 국가로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에 따르면 민간 55일분, 조달청 15일분 등 현재 70일분의 요소수가 비축돼 있고 추가 예정 계약물량 75일분이 입고되면 내년 2월 말까지 사용량은 확보된 상태다.
지난 13일에는 주유소, 정유사,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유소 업계는 소비자 불안 심리로 요소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 병입 제품이 품절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직접 주입하는 방식의 요소수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일부 인기 제품이 품절되거나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그 외 제품은 구매할 수 있고 가격변동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정유사도 직영주유소의 요소수 판매는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비축량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환경부는 수요 증가 상황을 고려해 추가 수입 등 물량 확보에 힘써 줄 것을 업계에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특이 정보가 확인될 경우 즉시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달라고 요청했다.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요소수 수급 상황을 주의깊게 살피고 요소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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