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 1일부로 예정됐던 비요뜨의 납품 가격 인상폭을 재조정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자 당초 계획했던 인상폭을 더 낮추겠다는 것이다.
서울우유는 오는 10월 1일부터 비요뜨의 편의점 판매가를 1800원에서 2300원으로 27.8% 인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번 조정에 따라 판매가는 당초 계획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사진= 서울우유협동조합] |
다만 흰 우유 가격 인상폭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서울우유의 나100%우유 1L 제품의 대형마트 기준 가격은 2900원 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10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ℓ)당 8.8%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여기에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다양한 납품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