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폭풍 성장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가장 성장한 선수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30개 구단별로 1명씩 소개하면서 김하성을 '샌디에이고의 괄목상대할 선수'로 꼽았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4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2루 수비를 하고 있다. 2023.9.14 psoq1337@newspim.com |
MLB닷컴은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무키 베츠(다저스)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MVP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맷 올슨(애틀랜타)과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이 뒤를 쫓는 추격자이다. 하지만 NL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위가 누구인지 아는가. 바로 김하성이다"라고 소개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의 WAR 순위에 따르면 NL WAR 1위는 베츠(8.1), 2위는 아쿠냐 주니어(7.4), 3위는 올슨(6.5), 4위는 프리먼(6.3)이며 김하성은 5.7로 5위다. 김하성은 현재 MLB를 휩쓰는 선수들 못지않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타격뿐만 아니라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 전력을 이끌고 있다. 한때 내셔널리그 WAR 1위를 찍기도 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올해 부진하지만 김하성은 팀 내 몇 명 없는 우수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출루율 0.358, 35도루, 타석당 투구 수 NL 2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엘리트 1번 타자로 성장했다"며 "수비력만큼은 팀 내에서 김하성을 따라갈 선수가 없다. 2루는 물론, 3루수, 유격수 수비까지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내야수로서 마당쇠처럼 쉴새 없이 뛰었다. 거의 한 달여 만에 13일 휴식을 취하며 결장했다. 14일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파울 타구만 9개를 날리며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68로 내려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