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의 2023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투표 결과 58.81%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현대차는 5년 연속 무분규 임금교섭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새벽 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재적인원 4만4643명 중 투표자 3만8603명 중 찬성이 2만2703표(58.81%), 반대 1만5880표(41.14%), 기권 6040명(13.53%), 무표 20표(0.05%)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의 2023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 결과 58.81%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사진=현대차 노조]2023.09.19 dedanhi@newspim.com |
이날 통과된 합의안으로 현대차 임직원은 역대 최고 인상안을 확정했다. 올해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과 성과급 400%+1050만원(2022년 경영실적 성과급 300%+80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기념 특별격려금 250만원, 2023년 하반기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100%)안이다.
2024년에 추가 500명, 2025년 300명 등 기술직 인원도 채용하기로 했고, 저출산 육아지원을 위해 난임 유급 휴가를 3일에서 5일로 확대하고 난임 시술비도 회당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출산축하금도 셋째 이상일 경우 최대 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최대 150만원의 출산 바우처도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과 정년 연장안은 들어가지 않았다. 정년 연장안은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 정책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른 법 개정 상황을 감안해 이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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