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본사와 해외주재원 등 약 1800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사업 공모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사업을 발굴에 임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담겠다는 전략이다.
포스터. [사진=포스코인터]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말까지 신사업 공모 접수ㅔ와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출된 임직원 아이디어는 ▲1차 서류평가 ▲ 2차프레젠테이션 평가 ▲ 1년간의 사업 인큐베이팅(사업 보육 프로그램) ▲ 최종평가를 거쳐 회사의 미래 사업으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신사업 아이디어는 사내사업화나 분사창업 형태로 추진된다.
선정된 신사업 아이디어가 사내사업화(인하우스, In-House)로 추진될 경우 독립적인 조직 구성을 통해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연결하며 완성 짓는 종합사업회사 역량을 활용해 회사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 가능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낸다는 복안이다. 사내사업화로 제안한 사업에 대한 이익도 해당 임직원과 나누는 이익 분배(Profit Sharing) 개념을 도입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분사창업(스핀오프, Spin-Off)으로 진행될 시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포벤처스'와 연계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회사가 분사창업한 기업에 투자해 사업적 연계성을 높이고, 향후 분사 기업과 공동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방향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아이디어 발굴 활성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강연과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양과 질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사업 공모제도로 사업가형 인재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기회를 활용해 새로운 도전을 적극 장려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 고유의 조직 문화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신사업 공모제도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실질적인 신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제도" 라며 "회사의 뉴 비전인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에 걸맞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해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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