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재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안을 한국시간 기준으로 20일 재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는 지난 13일 방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윤 대통령은 18일을 기한으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사진은 김 사장이 지난 2021년 10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김 신임 사장은 지난 18일 한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22대 한전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4선 의원 출신인 김 사장은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탄생한 첫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김 신임 사장은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하다 1989년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이후 광주 광산구에서 4선(17~20대)을 했다. 지난해 20대 대선 때는 윤석열 캠프에서 특별 고문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방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이후 5개 정부에서 대통령실 근무, 부처 차관, 국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임명돼 정부 정책을 총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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