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단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병문안한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오후 3시 30분에 이 대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둘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둘의 만남에는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배석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한다. 사진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29 photo@newspim.com |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복수의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단식을 만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단식 초반인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한 바 있다. 13일에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지난 18일 급격한 건강 악화로 민주당이 부른 앰뷸런스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후, 현재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병상에서도 최소한의 수액 치료 이외 음식 섭취는 하지 않겠다며 단식을 강행하고 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의 방문으로 이 대표의 단식을 중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찾은 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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