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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FOMC 경계심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로켓랩·스타벅스↓ VS 카니발↑

기사등록 : 2023-09-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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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5.00(0.11%) 내린 4496.25에, E-미니 다우 선물은 46.00(0.13%) 하락한 3만4889.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0.25(0.20%) 내린 1만5384.2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9월 FOMC를 앞둔 경계심 속에 전날 뉴욕증시는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하루 뒤인 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로, 11월 동결 가능성도 70.9%로 점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CNBC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동결을 어떻게 발표하느냐가 11월과 12월 금리 전망에 중요하지만, (연준이) 비둘기파적 성향이냐 매파적 성향이냐가 금융시장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나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제 전망과 관련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발언 내용에 따라 증시의 단기 향방도 정해질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헤드라인 수치는 예상보다 강했으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수치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다만 공급 차질 우려 속 최근 90달러도 넘어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이날 95달러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민간 소형발사체 기업 ▲로켓랩(종목명:RKLB)의 주가가 개장 전 18% 급락하고 있다. 2년 만의 로켓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여파다.

글로벌 중장비, 농기계 제조기업 ▲디어 앤 코(DE)도 개장 전 주가가 1.5% 하락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가 농업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커피 전문업체 ▲스타벅스(SBUX)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TD코웬이 중국의 소비 지출 둔화와 거시 경제 역풍에 따른 여파를 우려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117달러에서 107달러로 낮췄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인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 크루즈(RCL), ▲카니발 크루즈(CCL)의 주가는 각 1% 넘게 상승 중이다. 트루이스트가 2024년과 2025년 전망이 '매우 강력해 보인다'면서 로얄캐리비안에 대한 투자 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카니발에 대해서는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한 영향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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