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레소토는 아프리카 남부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에 있는 인구 230만명의 내륙국가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이며, 양국 간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47년 만이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레소토 정상회담에서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2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계속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레소토 정부의 중점 목표인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에 기반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농기계 등 레소토의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레소토의 지지도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마테카네 총리의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총리와 한-레소토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0 photo@newspim.com |
마테카네 총리는 우리 정부의 개발 협력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의 대 아프리카 외교 강화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레소토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