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지지를 요청하는 동시에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며, 지난 6월 개설된 양국 간 직항을 통해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노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의 ODA 중점협력국이자 주요 개발협력 파트너인 키르기스스탄의 사회,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보건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 세계적인 수준의 건설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자파로프 대통령은 "수한 기술력과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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