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에게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벨리즈는 중앙아메리카 유카탄반도 남쪽에 있는 국가다.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브리세뇨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벨리즈 정상회담에서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0 photo@newspim.com |
이번 회담은 브리세뇨 총리의 지난 8월 방한 계기 면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양국 정상은 지난 8월 가서명한 무상원조 기본협정 및 벨리즈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상국 편입을 토대로 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신분증 및 토지관리 디지털화 등 전자정부 구축 분야 협력도 더욱 증진시키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해양도시인 부산시와 벨리즈시티 간 자매결연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두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브리세뇨 총리는 부산 방문 시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발전상과 우수한 관광·문화 수준을 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디지털 역량 등을 지속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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