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구스타보 프란시스코 페트로 우레고 콜롬비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콜롬비아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구스타보 프란시스코 페트로 우레고 대통령과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중남미 유일 6.25 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와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에 함께 해준 콜롬비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2016년 발효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러한 점에서 중남미 신흥 경제강국 4대국으로 이루어진 태평양동맹(PA)에 한국이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콜롬비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와 칠레, 페루, 콜롬비아로 구성된 지역경제 동맹이다.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오랜 친구인 대한민국이 활발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콜롬비아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라며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와 더불어 콜롬비아의 경제역점 분야인 토지관리 및 농촌 개발, 청정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정책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과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 심화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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