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신임 일본 외무대신과 21일(현지시각)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조찬을 겸한 회담 자리에서 가미카와 신임 외무상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긴밀히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신임 일본 외무대신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09.22 [사진=외교부] |
양 장관은 한일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한일관계 개선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포함한 북핵 문제 및 지역·국제정세 대응에 있어 한일, 한미일 간 공조를 강화하고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실현을 목표로 관련 협의체를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개각을 통해 가미카와 외무상을 일본 외교를 이끌 여성 외교 수장으로 임명했다. 일본에서 여성 외무상은 19년 만이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에서 법무상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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