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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중국 金 20개, 첫날 압도적 1위에 대륙이 들썩

기사등록 : 2023-09-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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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인 24일 중국이 금메달 20개를 석권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자 중국 대륙이 들썩이고 있다.

25일 중국 매체들은 아시안게임 첫날 자국의 선전을 대서특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인터넷상에서도 네티즌들의 찬사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개별 금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팬덤이 생기고 있으며, 이들의 도전 스토리에 중국인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4일 경기 첫날에 모두 31개의 금메달이 수여됐다. 이 중 20개를 중국이 차지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로 2위에 올랐으며, 일본이 금메달 2개로 뒤를 이었다. 홍콩이 금메달 2개로 4위,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1개로 5위, 대만이 금메달 1개로 6위였다.

중국은 조정에서 6개, 사격에서 2개, 우슈(武術)에서 1개, 근대5종에서 1개, 승마에서 1개, 태극권에서 1개, 수영에서 7개, 체조에서 1개의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24일 수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탕첸팅[신화사=뉴스핌 특약]

특히 중국은 이날 수영에서 7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자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은메달도 4개 수확했다. 세계 정상권에 진입한 중국 수영은 아시아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또 다시 증명했다. 이날 중국은 수영에서 아시아 신기록 2개를 수립하고, 7개 종목 모두에서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왕순(汪順)이 또 다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수영계의 간판스타인 판잔러(潘展樂)가 우리나라 황선우와의 경합을 뚫고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탕첸팅(唐錢婷)도 아시아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 수영 금메달리스트는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축하의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자랑스럽다 중국팀" "야오야오링셴(遙遙領先, 초격차 1위라는 뜻)" "겸손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실력" "조정과 수영, 물 위에서 무려 1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너무나도 빠른 항저우 금메달 속도" 등의 네티즌 반응이 눈에 띈다.

24일 수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판잔러[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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