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반지하에 거주하는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하면 최장 6년간 월세 20만원을 매달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반지하 특정바우처'를 개편해 지원 기간을 기존 2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시내 모든 반지하 거주가구로 확대했다. 반지하 특정바우처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달 20만원씩 최장 6년간 최대 1440만원을 보조 받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반지하주택가에 설치된 수해예방용 물막이판. 2023.06.25 pangbin@newspim.com |
여기에 지상층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반지하 가구는 국토교통부 '비정상거처 이주 지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도 최대 800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반지하 특정바우처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고 지원 기준과 구비서류는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housing.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반지하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방안을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거 취약계층과 동행하기 위해 지속해서 제도를 개선하고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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