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각)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이 정무, 통상·투자,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7월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 계기 양국 총리 회담과 8월 최태원 대통령 특사의 자메이카 방문 등을 통해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3.09.25 [사진=외교부] |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자메이카의 지지를 요청하고, 카리브해와 남북미를 연결하는 입지 조건, 민주주의·개방성 등 여러 강점을 갖춘 자메이카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존슨 스미스 장관은 토지 지적도 및 토지등록사업, 기후변화 대응, 물자지원(방범카메라, 학습용 전자기기) 등 그간 한국이 자메이카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개발협력 사업에 사의를 표명하고, 자메이카의 치안역량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국의 개발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 7월 제45차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한-카리콤 협력강화 방안'을 통해 한-카리브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위해 한국과 자메이카 양국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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