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다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뉴욕 순방 강행군에 이어 귀국 직후 별도의 휴식 없이 현장 행보와 업무를 이어가는 등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코피가 잠깐 났는데 바로 지혈한 뒤 회의를 진행했다"며 "이후 방문규 산업부 장관 임명식을 진행했고, 참모들과 오찬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22 photo@newspim.com |
이 관계자는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는 외교일정 특성상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며 "더욱이 일정이 매우 촘촘하고 시차도 많이 나기 때문에 과로를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등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 현재 계획하는 일정도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 방미 기간 총 47개국 정상을 만나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23일 귀국 직후에는 바로 헬기로 갈아타 충남 공주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고, 다음날도 용산 어린이정원 팔도장터를 찾아 추석맞이 성수품을 구입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일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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